함경남도 북청의 작은 마을 미산촌에서 태어난 1927년생 어머니 놋새의 삶을 이야기를 통해 전해 들으며 일제강점기, 해방 3년, 현대사의 소용돌이 속 개인이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교과서에서는 다루기 어려운 1920~1950년대 여성의 구체적인 삶을 생생하게 그려내어 학생들이 시대 구조가 개인에게 미친 영향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난 우리 엄마 일주일이면 다시 볼 줄 알았는데, 지금도 고향집에 가면 엄마가 살아서 날 기다릴 것만 같아”, “새가 되면 다시 갈 수 있으려나” 그 바람처럼 은성이 그리고 있던 새는 역사의 고개를 넘어 놋새의 고향집으로 돌아갑니다. 오늘날 학생들은 이산가족 문제를 현실보다는 ‘역사적 사건’으로 느끼는 경향이 강하죠. 이 영화는 분단의 아픔을 한 개인의 삶을 통해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해주어 거리감을 좁히고 공감 능력을 키우도록 돕습니다. 한때는 전국민이 텔레비전 앞에서 이산가족 상봉 생중계를 지켜볼 정도로 이산의 고통에 함께했지만, 지금은 남북관계의 경직으로 그 기억을 접할 기회가 줄어든 게 현실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학생들에게 다시 한 번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의미 있는 작품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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