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들과 방을 함께 쓰는 지안이는 자기만의 방이 있는 친구들이 부럽습니다. 각자 공부하는 모습을 중계하며 함께 시험공부를 하자는 친구들에게 선뜻 동생들과 함께 쓰는 방을 공개하기 꺼리는 지안이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식구들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경계 없는 집안을 누비며 지안이의 ‘나만의 공간’을 위한 노력을 방해합니다. 그렇다고 가족이 미운 건 아닙니다. 늘 투닥 거리긴 하면서도 즐거운 놀이상대이기도 한 동생들과 내 맘을 알아주지 않는 것 같아 서운해도 늘 다정하고 소중한 부모님이기 때문이죠.
사춘기 청소년의 ‘나만의 것’에 대한 욕망을 잘 보여주는 이 영화는 진로나 학업, 가족 간의 관계에 대한 고민이 많을 학생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고 비슷한 경험을 나누거나 자신의 고민을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지닌 다양한 삶의 모습과 공간에 대해 그 나름대로 가치 있고 존중되어야 함을 이야기 나눠볼 수도 있습니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내가 가진 것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질문을 던져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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