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아파트에 사는 진수에게 단지 내 텃밭은 삶의 몇 남지 않은 작은 행복이다. 하지만 오랜 터전인 아파트의 재건축 소식이 들리고, 텃밭을 사수하려던 진수와 텃밭을 나눠쓰고 싶었던 명숙 그리고 재건축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잡으려던 창석, 세 사람 사이에 갈등이 생기고 공동체의 분열이 찾아온다.
연출의도
다양한 주거 이슈가 있는 오늘날, 과연 모든 사람이 재건축을 원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작품은 오래된 아파트의 작은 텃밭이라는 주제에서 출발하여,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른 집이란 것의 의미, 그리고 자신의 것을 지키려는 소시민을 담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