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대한민국. 육지와 오염된 바다를 나누는 장벽 바깥에선 ‘오메가’로 불리는 추방된 돌연변이들이 값싸게 착취당하며 바다 청소 노동에 쓰인다. ‘오메가’들을 관리하는 젊은 공무원 수진은 어느 실내 낚시터 직원 미아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되며 정체를 밝히기 위해 추격을 하기 시작하는데…….
연출의도
바다에서 사라진 이들의 꿈은 ‘통일 대한민국’의 썩어가는 복도를 따라 유랑한다. 닫힌 문들의 틈 사이로 세이렌의 목소리가 메아리치며 곧이어 굉음으로 변한다. 근미래의 한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 <지느러미>는 공포가 변이되고 신화가 생성되는 과정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