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학기 초, 교무부장 '은선화'는 학교의 많은 업무를 맡았지만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열심이다. 늦은 시간까지 학생들을 위해서 열심히 수업을 준비하고, 함께 일하는 교사들이 어려움 없이 일을 할 수 있도록 안 팎의 여러 일들을 조율하려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다.
2학기부터 진행하게 되는 '생존수영'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서로의 소통이 어긋나게 되면서 특수교육대상학생 '대경'이 소외될 상황에 놓인다.
연출의도
스승, 교사, 선생님이라는 개념에는 존경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교사 개개인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전의 학교는 <교육>이란 가치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했다면, 현재의 학교는 <교육>과 동시에 <민원>이라는 개념을 함께 떠올리게 됩니다. 각기 다른 위치와 입장에서 교육적 이상을 실현하려는 교사들과 학부모, 학생의 모습을 통해 작금의 현실에서 학교의 기능이 무엇일지를 함께 고민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