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잠든 척 하고 있었어요” 무더운 여름에도 이불을 뒤집어 쓴 채 ‘그 시간’이 지나가기 만을 기다리는 아이들.
주인공 현재는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 폭력에서 벗 어나기 위해 발버둥 친다.
아이들이 부모를 선택할 순 없지만, 자신의 삶은 선택 할 수 있다.
가정 폭력 생존자인 현재가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아 나갈수록 가족은 분리되고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멀어진다.
그러나 어떤 가족은 해체를 선택하면서 스스로를 회복한다.
그 과정을 <해인>이 살뜰히 도우며 <현재>와 함께 한다. 상처받은 사람이 상처받은 누군가를 알아보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