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사진 동아리 부장, 선우(17세 여)는 비록 시골이지만 멋진 인물 사진을 찍고 싶단 생각에 하굣 길에 버스정류장에 들려 모델 모집 포스터를 붙이게 된다.
그러던 중 계 노인(80세 여)의 영정 사진 촬영 부탁을 받게 되고, 노인의 집에 방문한다.
독거노인인 계 노인의 낡은 집이 고등학생인 선우는 낯설기만 하다.
동시에 노인의 집에서 조그만 삶의 흔적들을 관찰하며 관심을 갖게 되고, 노인의 삶을 사진으로 기록한다.
연출의도
영화는 <시골, 독거노인, 선우, 테왁, 사진>으로 하루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진관이 없는 시골에서 독거노인의 영정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누군가 하지 않으면 어쩌면 이뤄지지 않는 일이다.
고등학생인 선우에게 이러한 일이 무거운 미션처럼 주어졌다.
계 노인과 선우가 함께하는 하루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관심, 기록, 애도의 소중함을 둘의 관계처럼 스쳐가듯 전달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