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자신이 죽으면 유골함에 나무를 심어 달라고 했다.'
아버지의 유언대로 유골함에 나무를 심은 주인공 유진, 그리고 그 나무는 다시 아버지가 되었다(?)
나무가 된 아버지는 사람이었을 때와 똑같이 말이 많고
유진을 귀찮게 했지만 어느새 유진은 나무가 된 아버지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익히며
함께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와 산책 중에 나무를 들고나온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그리고 아버지는 그 나무에게 말을 건넨다.
"날씨가 참 좋죠?"
연출의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꿈 꿔왔던 어떤 것에 이별 당하기도, 이별을 자처하기도 하는 우리들.
그런 우리의 마음 균열을 어떻게 메울 수 있을까.
많은 것들이 사라진 자리에 생겨난 삶의 균열을 사랑으로 메우는 환상 동화가 필요했다.
영화 <빨간열매>는 연대와 공존을 통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환생한 아빠 나무와의 동거를 통한 이별의 치유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남자와의 연대
죽음과 환생이라는 공감대를 가지며 피어나는 나무들의 사랑.
나무로의 환생이라는 우화적 설정을 통해 이별을 겪고 있는 관객들에게 담담한 위로의 메시지를 건네고 싶다.
영화제 상영 및 수상작
제1회 여수국제웹페스트, 웹콘텐츠부문(2024)
제24회 전북독립영화제, 경쟁부문(2024)
감독작품경력
2017. 인생의 정석
2019. 웹드라마 나의 이름에게
2022. 왓챠 오리지널 시맨틱에러
2022. 시맨틱에러 더 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