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요한 수도원에 경찰이 한 남자아이를 데려온다. 그 아이의 이름은 에밀이며, 경찰은 그가 버려진 성에서 홀로 발견되었다고 설명한다. 에밀은 자신이 흡혈귀인 찰리와 함께 살았다고 주장하며 성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경찰은 에밀의 정신 상태를 우려하며 갓 서품받은 수녀 안젤라에게 그와 인터뷰를 진행해 달라고 부탁한다. 안젤라는 에밀과의 대화를 통해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기 시작한다. 에밀은 찰리가 그를 돌봐주고 보호해주는 존재였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찰리가 단순히 에밀의 상상의 친구일 뿐이라고 생각했지만, 에밀의 이야기에서 드러나는 디테일과 일관성에 점차 놀라게 된다. 에밀의 눈빛에는 두려움과 동시에 찰리에 대한 강한 애착이 담겨 있다. 안젤라와 경찰을 비롯한 주변 어른들의 불신과 의심에도 불구하고, 에밀은 계속해서 찰리의 존재를 주장한다. 안젤라는 자신도 모르게 에밀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고, 그의 말이 진실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품기 시작한다.
연출의도
Testimony는 에밀과 찰리의 관계를 통해 사랑이란 무엇인지 묻고, 그 힘을 보여주고자 하는 작품입니다.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상처를 치유하고, 혼란 속에서도 우리를 지탱해줍니다. 에밀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이 현실과 상상, 그 경계를 넘어서도 우리에게 희망과 위안을 준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이 영화는 결국 사랑이야말로 우리를 가장 인간답게 만드는 요소임을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