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머리와 뇌척수막 사이에 생각이 지나가는 통로가 생겼다. 그 통로로 과거의 기억이 기이한 모습으로 변화하며 지나가기 시작했다.
연출의도
본 애니메이션 제작자는 2011년부터 2022년까지 뇌척수막에 구멍이 뚫려 발생하는 ‘자발성 두개내 저압’이라는 질병을 겪는 동안 질병을 해부학적 구조로 바라보게 되었다. 머리와 뇌척수는 해부학적으로 이어져 있고 뇌척수를 싸고 있는 것이 뇌척수막이라는 것을 참고하여, 머리와 뇌척수막 사이에 생각이 지나가는 통로가 존재한다는 상상을 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머리에서부터 시작한 질병으로 인해 나타난 분노의 감정들이 뇌척수막을 향해 가면서 변화한다는 설정을 만들었다. 이러한 생각의 과정을 유화로 약 2,300개 이상의 프레임에 담아내었다.
영화제 상영 및 수상작
2025 애스토리아 영화제, 경쟁 / 미국
2024 제20회 서울인디애니페스트, 경쟁(독립보행) /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