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좀비로 인해 엉망이 되어도 동네 수족관에서 물고기들과 생활하는 사람이 있다. 좀비가 물을 피한다는 사실을 알고 마침 비어 있던 수족관으로 도피해 시작된 생활이었다. 수족관 안은 안전하고 편안했다. 점점 물고기들에게 정이 들던 중, 정전이 일어나고 물고기들은 죽어간다. 주인공은 물고기들을 구하기 위해 두려운 바깥으로 나가기로 한다.
연출의도
세상으로부터 도망치고 회피한 누군가가, 다른 누군가를 위해 용기를 가지고 다시 세상과 맞서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작디 작은 개인이 이 절망적인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 고민하며 만들었습니다. 주인공이 구하는 물고기는 타인일수도, 자기 자신일수도 있습니다. 세상은 잔인하고 무섭지만, 그럼에도 서로 손을 내밀 수 있기에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