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가난한 어린 엄마 지은은 원하던 유아차(유모차)가 중고거래로 저렴하게 나오자, 판매자 정아와 약속을 잡는다. 정아는 지은을 기다리다 맨손으로 폐지를 들고 가는 김할머니를 발견하고, 지은 대신 김할머니에게 유아차를 무료 나눔한다. 이를 알게 된 지은이 유아차를 되찾기 위해 김할머니를 쫓아가고, 김할머니는 그런 지은에게 새로운 거래를 제안한다. 누군가의 선의가 다른 이에겐 악의가 되는 기이한 풍경 앞에 지은의 표정은 위태롭다.
연출의도
가난은 때론 비도덕직인 선택을 강요한다. 나아가 어떤 경우 그 선택은 폭력을 생산한다. 그리고 대개 그 폭력은 약한 자에게서 더 약한 자를 향해 흘러간다. 이 영화를 통해 나는 가난이 강요하는 선택과 그것이 자아내는 폭력의 비극적인 고리에 대해 말해보고 싶었다.
영화제 상영 및 수상작
제11회 인천독립영화제 (2024)
제17회 여성인권영화제 (2024)
감독작품경력
2019 [유마선이 부릅니다, 유어 마이 선 샤인 You Are My Sunshine] HD, Color, 26min
2020 [티라미스 Tiramiss] HD, Color, 22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