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인천의 가난한 동네 만석동, 화수동, 십정동
그곳엔 하루하루의 생계를 위해서 온갖 '부업'을 다 해야하는 여성들과 그녀들과 함께 살며 아이를 돌보던 여성들이 있었다.
조금 더 나은 삶을 위해 함께 나누고, 서로 돌보며 열 개의 우물 속에서 꿈을 길어낸 여자들을 만난다.
연출의도
한국 사회 변혁운동의 중심이었던 민주화와 노동운동 속에서 덜 중요한 것으로 여겨졌던 여성들의 활동. 이번에는 남성들에게 가려져 잘 보이지 않았던 여성들의 운동을 세상으로 드러내고자 한다. 땅 위에선 보이지 않는 미세한 뿌리들이 나무를 지탱하는 것처럼, 이 사회를 지탱하는 바닥의 힘이라는 게 있다. 이 영화는 1970~80년대 노동/빈민/탁아/지역 여성들이 한 지역에서 서로에게 스며 들고, 서로에게 기대어 어떻게 살았는지, 그리고 그 이후의 시간들을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한 명한 명 찾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