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자본의 법칙은 중력과 같다. 지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예외 없이 빨아들이고 만다. 그렇지만 RED는 중력을 거부했다. 그들은 거대 기업과 정치인, 무기력한 패배감과 싸웠다. 그리고 결국 승리했다. 누군가는 바보 같고 무모한 사람들이라고 손가락질할 것이다. 축구팀 붙잡고 버틴 것이 무슨 투쟁이냐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오타쿠 혹은 훌리건일 뿐이라고 단정할 수도 있다. 하지만 RED는 이미 우리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다. 우리는 <수카바티>가 현대인이 상실한 뜨거운 열정과 의지를 담고 있다고 확신한다. 우리가 느낀 뜨거움을 많은 관객과 나누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