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좋게 5성급 호텔에서 하루를 머물게 된 한 커플. 오늘은 둘이 사귄 지 100일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사랑과 기대로 가득 찬 채 호텔로 향한 이들에게 털이 난 거대한 곰팡이, 무시무시한 번개, 사랑과 오이, 크리스마스와 방귀, 그리고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감각적인 화면과 독특한 리듬으로 컬트적인 지지를 받았던 박세영 감독이 영화의 많은 파트와 함께 주연까지 맡은 작품으로, 2022년 부천영화제 3관왕 수상작인 신작 장편 영화 <다섯번째 흉추>(2023)의 시작점에 해당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연출의도
‘사랑해’라는 말이 얼마나 이상하고 기괴하고 오글거리면서 아름답고 못생기고 기적 같은 말인지에 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