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일부 북부 아키타 지역의 조선인 강제동원자를 기억하기 위해 40년이 넘는 세월을 고군분투해온 두 사람의 이야기다.
전후 일본의 경제성장과 탁월한 능력으로 사업가로 성공한 재일교포 하정웅,
일본 북부 아키타 지방에서 공동체 문화마을을 일궈온 일본 비주류 사학자 차타니 쥬로쿠.
다자와 호수에 세워진 히메관음상의 비밀을 풀고 조선인 강제징용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그들의 노력은 80세가 넘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연출의도
현재 일본 보수 정부와 극우 세력은 과거 전쟁 범죄에 대해 부정하며 전쟁 가능 국가를 향한 개헌을 추진하고 있다. 과거 한국 정부 또한 경제발전으로 바쁘다는 핑계 아래 강제동원자들을 소홀히 대하고 가난과 편견 속에 방치함으로써 그들에게 또 다른 시련을 안겼다. 이런 상황에서 반평생을 일본 아키타지방의 잊혀진 강제동원자를 추모하기 위해 노력해온 80대 재일교포와 일본인 역사학자 두 노인을 기록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