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을 계획대로 이뤄내고야 마는 정치부 기자 상연. 오랜 노력 끝에 기적처럼 쌍둥이 남매를 낳지만 누나보다 느리고 더디던 둘째 지우가 (자폐성) 지적장애 2급 판정을 받으면서 상연은 이전과 완전히 다른 삶을 맞닥뜨린다. 세상에 오직 장애를 가진 자식과 자신, 단 둘 뿐인 `장애라는 섬`에 갇힌 것만 같은 상연. ‘장애도’에서의 고립을 벗어나 ‘세상 속에서’ 당당히 살기 위한 그녀의 길고 힘겨운 여정이 시작되는데...
연출의도
<그녀에게>는 도서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의 마지막 챕터, ‘아이의 장애를 알게 된 그녀에게’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오직 경험한 사람만이 들려줄 수 있는 말들이 있습니다. 그 말에 대한 믿음과 존경과 감사와 바람을 영화 속에 담고자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