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을 피해 제주로 온 예멘 사람 암란은 일자리를 찾아 여기저기로 떠밀린다.
〈암란의 버스3〉은 암란을 직접 등장시키기보다는 암란의 사연을 전하고 암란의 경로를 되짚는다.
암란의 삶과 닮았을 또 다른 ‘암란들’을 만나는 여정이다.
‘난민’이 아니라 ‘나의 이름으로’ 살고 싶은 야스민.
‘난민’이라는 꼬리표에 갇히지 않고 인도적 체류자로서 완전한 권리를 얻고 싶다.
이집트에서 한국으로 온 아나스 가족. 생계유지의 어려움과 고립의 위기가 동시에 찾아왔다.
이집트 군부 쿠데타 반대 시위에 참여한 후 체포되고 고문까지 겪은 아므루.
열악한 한국의 노동 환경은 또 다른 감옥이다. (정지혜, 영화평론가)"
연출의도
"이 다큐멘터리는 등장하는 이들의 삶으로 암란의 삶을 짐작하게 한다.
그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서 한국 사회가 다양한 형태의
인도적 체류와 이산의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 이 긴급한 화두가 뼈아프게 우리 앞에 남았다.
(정지혜, 영화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