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하다, 못됐다, 근본이 없다, 틀렸다… 모두 우리를 칭하는 말입니다.
왜 세상은 우릴 잘못되었다고 할까요? 나는 그저 ‘나’이고 싶었을 뿐인데 말입니다.
산초 대신 고독과 함께, 나를 막는 풍차들과 맞서봅시다. 그 과정엔, 나처럼 길을 잃은 돈키호테들이 함께할지도요.
과거와 현재를 가로지르며 부산 여성들의 투쟁을 비추는 [마녀들의 카니발]
가족이 아닌 자신을 지키려 용기를 내는 [가(家)해자]
근본이 없다고 했지만 무엇보다 강력한 고발과 메시지를 지닌 [근본 없는 영화]
누군가를 지키고자 시작되는 연대를 말하는 [너의 안부를 물을게]
투쟁의 현장을 지키는 모든 존재에 대한 [텃새]
부단히 ‘나’로 존재하려 노력하는 이 영화들은,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한 불시착한 돈키호테들에게 손을 내밉니다.
*관객기자단[인디즈]_정다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