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건, 사람과 세상이 이어질 때 우리는 어떤 매개를 통해 나아갈까요?
말도 행동도 좋지만, 음악은 관계의 다리를 더 단단히 받쳐주는 소재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삶을 졸졸 따라가다 보면 곁엔 늘 음악이 존재한다는 것도 알 수 있죠.
우리는 그 덕에 상대와 더 가까워지기도 깨지기도, 사건을 해결하기도 더 휘말리기도 합니다.
그만큼 우리에게 음은 익숙하면서도 기묘한 존재입니다.
큐레이션 [행위 대신 음으로]는 일반적인 것들 대신에 음악으로 이야기의 곁을 따라가는 영화들과 함께합니다.
5분의 음악 사이로 서로와 연결되는 [너와 나의 5분]
색소폰을 꿈꾸는 이상스러운 군인 [탄피]
우리 국악과 함께 점차 미궁 속으로 빠져가는 [괴인의 정체]
판소리로 낡은 것들을 저항해 나가는 [그릇된 소녀]
곡을 쓰고 부르며 만남을 되짚어 보는 [우울한 노래]
부단히 이야기를 끌어가고 비집어가는 영화 속 음악들은 크레딧이 올라가고 나서도 관객에게 '흥얼거림'을 남깁니다.
'어떠한 것 대신 음으로 나를 끌어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며 영화를 봅시다.
분명 우리의 몸에도 음이 흐르게 될 거예요! 힘차게 흥얼거려 봅시다.
*관객기자단[인디즈]_오윤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