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혜진'은 아빠 ‘제경’이 경마에 빠져 가족을 괴롭히는 것이 싫다.
끝까지 경마를 그만두지 않겠다는 제경에 대해 더 괴로운 엄마 ‘옥란’.
혜진은 제경을 바라보며 ‘왜 가족을 힘들게 하는 사람과 우리는 같이 살고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고,
오래전부터 꾸준히 이어오던 제경의 경마 인생을 들여다보기로 한다.
연출의도
엄마에게서 아빠가 경마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후로 나는 자연스럽게 아빠를 가장으로서 무시해왔다.
그리고 아빠를 이해하게 되는 순간들이 찾아오면 엄마를 보며 죄책감을 느끼곤 했다.
나는 어떤 마음을 가지고 엄마와 아빠를 바라봐야 할까?
이 영화는 딸이 풀어놓는 엄마와 아빠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