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 충돌로 인한 지구 멸망 하루 전, 은선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최후를 맞이하기 위해 남자친구 주호네를 본가로 초대한다. 그렇게 시작된 상견례 자리.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했던 그들의 바람과 달리, 저마다 마음 깊숙이 품고 있던 갈등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연출의도
마른 하늘의 날벼락 같은 소행성은 사실 아주 오래 전부터, 머나먼 곳에서부터 지구를 향해 꾸준히 돌진해오고 있었다. 가족 간의 문제도 그러하다. 갑자기 폭발하는 것 같아도 사실 이는 오랫동안 켜켜이 쌓여온 것임을 소행성에 빗대어 '지구 멸망'이라는 극적인 상황 속에서 보여주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