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잘하는 것이 없는 연후의 학교에 장기자랑 행사가 열리게 되고,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는 연후는 큰 고민에 빠지게 된다.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반장인 민지의 멜로디언 합주 그룹에 합류하게 되지만,
완벽한 장기자랑을 선보이고 싶은 민지와 달리 연습을 피하기만 하는 연후…
두 아이, 다가오는 장기자랑이 막막하기만 하다.
연출의도
어릴 적 찍어 둔 비디오를 봤다.
장기자랑을 하는 내 모습은 하기 싫다는 표정이 역력했고,
관객석의 부모는 박수 치며 환호하는 모습이었다.
왜 잘하지도, 하고 싶지도 않은 개인기를 잘할 때까지 연습해야만 했을까?
이런 의문에서 이 영화는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