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물류단지 현장관리직으로 발령 난 우진의 눈에 어린 외국인 소녀가 보이기 시작한다.
묘한 미시감을 느끼는 그때 미스테리한 일들이 일어나며 우진의 숨통을 조여온다.
연출의도
우월감, 그 거만한 감정은 층을 나누고 선을 긋고 층에 오르지 못해 선 밖에 나는 것들은 다른 것들이라 바라본다.
그 다른 것들의 기괴함과 비가시성은 막연한 침식, 침식에서 심어지는 편견, 편견 속에서 피어나는 혐오와 두려움 그 속에서 자신이 바라본 시선은 곧 다른 사람들에 의해 자신에게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