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는 가족들 몰래 배우오디션을 보기 위해 과수원에서 알바를 한다. 그 동안 꿈꿔왔던 배우가 되기 위해서 논과 밭에서 일하며 틈틈이 연기 연습도 병행한다. 드디어 내일이면 오디션을 보게 된다. 우연히 동창 동구를 만나게 되고 둘은 같이 동구네 사과밭에서 대본연습을 한다. 로맨스 대사라 그런지 동구가 조금 달리 보이는 것 같다. 윤이는 다음날 아침 오디션을 위해 기차에 오른다.
연출의도
스모그와 미세먼지가 잔뜩 낀 서울 하늘처럼, 세상은 청춘들에게 제대로 된 숨 쉴 틈 조차 주지 않는다. 아주 작은 시도와 도전도 어려워진 그들에게 산과 들, 과수원과 논에서 일하며 새로운 꿈을 꾸는 윤이를 보여주고 싶었다. 잔잔히 흐르는 개울물에 비친 빛을 보는 것처럼 작은 기쁨을 느끼며 심호흡 하는 영화를 만들어보고자 했다.
영화제 상영 및 수상작
제8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2022)
제22회 전북독립영화제(2022)
제1회 평택국제영화제(2022)
제6회 원주옥상영화제(2022)
제1회 스태비고OTT영화제(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