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죽어서라도 고향으로 갈 거야”
그대가 이곳에서 피지 않기를.
일종의 사고였다. 2011년, 평양시민 김련희 씨는 지병인 간 치료 차 중국의 친척집을 방문했지만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병원비로 식당 일을 하던 중 남한에 가서 돈을 벌라는 브로커 말에 속아 북한 여권을 빼앗겼다. 탈북하지 않겠다고 해도 이미 늦었다. 남한에 들어오자마자 북송을 요청했지만 국가보안법은 억지로 남한시민으로 만들었다. 국가정보원은 김련희 씨를 간첩으로 기소했고 법무부는 보호관찰 대상자로 가둬 출국금지로 묶어놨다. 베트남대사관에 망명 신청도 해보고, 북한선수단에 사정도 해봤다. 새 정권으로 희망을 가져봤다. 번번히 실패해도 매년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행복을 꿈꾼다. “그런 날이 오겠죠, 우리 함께 대동강변에서 꽃이 되는 그날...”
영화제 상영 및 수상작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2019)
제32회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19)
제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19)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2020)
제27회 핫독스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20)
제17회 CPH:DOX(2020)
제21회 템포 다큐멘터리영화제(2020)
제18회 헬싱키 다큐멘터리영화제(2020)
제42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2020)
제12회 타이완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 아시안 비전 경쟁 대상(2021)
제19회 피렌체 한국영화제(2021)
제9회 들꽃영화상 - 다큐멘터리 감독상(2022)
제13회 부산평화영화제(2022)
감독작품경력
[그대가 조국](2022)
[그림자꽃](2019)
[부재의 기억](2018)
[크로싱 비욘드](2018)
[얘기해도 돼요?](2015)
[달에 부는 바람](2014)
[달팽이의 별](2012)
[신의 아이들](2008)
[폐허, 숨을 쉬다](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