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열의 시대를 지나, 셀 수 없는 아우성이 부딪히고 휘어지는 세상
영화는 하나의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맘 놓고 내 얘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곳. 구조의 폭력에 짓밟힌 사람들부터 마주할 수 없었던 본인의 상처,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던 이야기까지. 수많은 개체들이 고백적 영화를 통해 모였다.
그리고 (영화로) 이야기한다.
(영화로) 소리친다.
(영화로) 가슴을 두드린다.
서로가 (영화로) 메아리친다.
(영화로) 공명한다.
*관객기자단[인디즈]_이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