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서사는 지금-여기의 분야를 막론한 모든 방면에서 가장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가장 많이 논의된다는 건 그만큼 많은 이들이 원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아워 바디>, <자유연기>처럼 여성의 욕망과 그것을 가로막는 사회적 시선의 대립도 있고, <누구는 알고 누구는 모르는>처럼 여성의 역사에 대해 되짚어 보는 작품도 있습니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또 누구나 알 수는 없는 이야기를 다루는 <산후>와 <해미를 찾아서> 같은 작품도 있습니다.
인디그라운드 열두 번째 큐레이션 ‘여성’을 통해 시대를 반영하며 그것을 넘어서려는, 아니 넘어서야 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