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건 작건 각자의 삶을 통과하며 지니고 있는 상처와 그것을 더듬어보는 과정들.
그런 시간을 통해 때론 아픔이 도드라지기도 하며, 이따금은 자연스럽게 치유의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방식과 형태로 트라우마를 그려낸 다섯 작품을 소개합니다.
사적 다큐멘터리의 형식으로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해내는 <방문>, <ㅅㄹ, ㅅㅇ,ㅅㄹ>.
극영화이지만 인터뷰를 삽입하여 타인의 기억과 주인공의 상황을 겹쳐 놓는 <바람 어디서 부는지>,
판타지한 방식으로 인물의 아픔을 표현해내는 <아유데어>, 강렬한 터치의 애니메이션으로 트라우마를 드러내는 <얼룩>까지.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일곱 번째 큐레이션 ‘트라우마’에서 마음 속 기억을 드러내고 당당하게 직면하는 영화들을 함께 만나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