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에 관한 이야기는 독립영화가 항상 주목해 오고 있는 주제입니다.
코로나19가 덮친 2020년을 넘어, 2021년 현재 대한민국의 노동환경 가운데, 많은 이들의 삶은 여전히 녹록지 않습니다.
5편의 작품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한국의 일자리 모습과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갈등과 고민을 함께하셨으면 합니다.
방성준 감독의 작품 <함바>는 어머니의 식당 일을 도우며 바라보는 일상과 노동을 다룬 장편 다큐멘터리입니다.
최창환 감독은 장편 극영화 <내가 사는 세상>을 통해 청년들의 꿈과 현실, 그 속에 자리한 노동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김소형 감독의 단편 <선화의 근황>은 어렵게 취직한 빵집에서 겪게 되는 선화라는 인물의 딜레마를,
유준민 감독은 단편 <유통기한>을 통해 노동 환경 안에서의 불합리성과 어른으로서 가져야 할 윤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마지막으로 김보영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레버>는 우연히 얻은 좋은 일자리 속 감추어진 비밀에 대한 반전이 존재하는 작품입니다.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작품을 통해 나, 당신 우리의 노동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